'마산'이라는 지역은 여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해서 여행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은 금물, 알려지지 않은 만큼 새롭고, 깊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여행지들로 가득한 곳이다. 오늘은 흙 속에 진주 같은 마산을 10만원에 즐길 수 있는 저렴한 여행코스를 소개한다.

마산 가볼만한곳 
콰이강의 다리 -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

출처 - @najung_happy

첫번째로 소개할 마산의 볼거리, '저도 연육교'라고 불리는 콰이강의 다리다. 섬과 육지를 잇는 다리로, 총 2개의 다리가 있다. 그 중 오래된 다리가 1958년에 개봉한 '콰이강의 다리'에 나오는 다리와 닮았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이 다리는 최근 바닥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투명유리로 교체해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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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많은 스카이워크가 있지만, 바다를 횡단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는 마산의 '콰이강의 다리'가 유일하다. 또한 이 콰이강의 다리의 흥미로운 점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손잡고 다리를 횡단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사방으로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소중한 사람과 다리를 건넌다면, 그만큼 특별한 추억도 없을 것이다. 주변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들도 많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 콰이강의다리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관광로 1872-60

뚜벅이 여행지를 추천하자면 빠지지 않는 곳, 바로 벽화마을이다. 마산에도 여느 지역과 다르지 않게 벽화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은, 100년 전에 생겨난 달동네를 중심으로 생겨난 벽화마을이다. 다파른 계단과 굽어져있는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선 담장에 벽화와 포토존이 가득하다.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의 특색은, 벽화에 마음을 빼앗겨 정신없이 구경을 하다보면, 어느새 마산시가지와 바다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풍경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벽화마을 근처에는 문신미술관, 마삭박물관도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 가고파꼬부랑길벽화마을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호서7길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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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소개해드릴 마산의 여행지는 해양드라마세트장이다. 마산의 해양드라마세트장은 드라마 촬영 및 해양 교류사 홍보 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총 6개구역, 25채의 건축물로 구성되어있다. 가야 시대의 야철장, 선착장, 저잣거리, 가야풍의 범선, 각종 무기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소품등이 갖춰져 있어 그 시대의 분위기를 담기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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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김수로, 야차, 근초고왕, 공주의남자, 무신, 무사백동수, 짝패, 계백등 다양한 드라마가 촬영되었으며, 해양드라마세트장에 자리하고 있는 파도소리길을 따라 걷다보면 자연스레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소개한 '콰이강의 다리'가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니, 해양드라마세트장을 돌아보고 들르는 코스로 돌아봐도 좋다.

■ 해양드라마세트장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석곡리 산183-2

마산 맛집
아구찜 거리

어쩌면 오늘의 여행지가 '마산'이라는 것을 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마산 아구찜을 연상시켰을 것 같다. 마산은 아구찜이라는 공식이 적용하는 만큼, 마산에는 아구찜 거리가 자리하고 있다. 아구찜의 고장인 만큼, 아구찜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어떤 가게를 들어가더라도 맛이 보장되어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마산에서 맛보는 아구찜은 일반 아구찜보다 더 쫄깃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말린 아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마산에 방문해서 아구찜이 당기지 않는다 해도, 반드시 맛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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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의 아구찜 거리 주변에는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는 마산어시장도 위치하고 있다. 조개구이 골목도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 마산아구찜거리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211-2

여기까지 흙 속에 진주같은 여행지, 마산을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해보았다. 거창하진 않지만 소소하고 새로운 여행지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아기자기하고 가끔 답답한 속을 풀어내고 싶은 여행지를 찾는다면, 다양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마산으로 떠나보는것이 어떨까.

박세인 대학생 기자단  sein04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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