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여행지다. 문화유산, 풍경, 먹거리 등 즐길 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곳으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꼭 한 번쯤 다녀와야 하는 곳이다.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가득한 곳인 만큼 풍경도 환상적이다. 카메라가 없다면 휴대폰이라도 좋다. 경주에서 10만 원으로 알짜배기 코스를 떠나보자. 환상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대릉원 ~ 첨성대

경주는 시내 곳곳에 문화재가 몰려 있어 뚜벅이 여행자에게 딱 좋은 여행지이다. 긴 배차 간격을 참으며 버스를 타지 않아도 많은 것들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대릉원 근처는 첨성대, 교통 마을 등 주변에 볼거리가 많아 강력 추천하는 여행 코스다. 또 멀지 않은 거리에 요즘 떠오르는 '황리단길'이 있어 예쁜 카페나 맛집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다릉원 주변을 걸어 다니면서 경주의 깊은 역사 문화를 몸소 체험해보다. 문화재마다 자세한 설명이 준비되어 있기에 여유롭게 공부하며 여행하기 좋다. 역사 이외에 이곳은 '봄꽃 명소'로도 유명하다. 벚꽃, 목련 등 봄을 대표하는 꽃들이 잔뜩 핀 길들은 잊지 못할 사진과 추억을 남겨 줄 것이다.

■ 추천코스 : 대릉원 - 인왕동 고분군 - 첨성대 - 동궁과 월지

별채반 교동쌈밥집

점심은 경주 대표 전통 브랜드 음식점인 '별채반 교동쌈밥'을 추천한다. 이곳은 경주 대표 봄나물인 곤달비 비빔밥으로 유명한 맛집이다. 곤달비는 풍부한 칼슘을 갖고 있는 건강에 좋은 봄나물이다. 열량이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곤달비 비빔밥은 명태전, 호박 무침 등 다양한 건강식들과 함께 나온다. 비빔밥 자체 구성도 알차다. 계란 지단, 잘게 다진 고기(경주 한우) 밑에 봄나물이 한가득 담겨 있다. 다양한 봄 음식들과 곤달비를 된장 양념으로 비벼보자! 곤달비 비빔밥은 우리가 흔히 먹는 고추장 비빔밥과는 달리 된장으로 간을 맞추기에 더욱 색다름을 맛볼 수 있다.

■ 주소 : 별채반 교동쌈밥 (경상북도 경주시 첨성로 77)

경주 중앙 야시장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요즘 새로운 경주 여행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중앙 야시장이다. 시장 안에 경주 느낌 가득한 한옥 푸드 트럭이 가득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여행 일정을 마무리하는 사람들로 항상 가득 차있다. 하반기엔 매일 오픈하기 때문에 더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닭강정, 막창, 파스타, 큐브 스테이크 등 이곳에선 한강 밤도깨비 야시장 부럽지 않게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푸드트럭 앞엔 갓 나온 음식들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도 준비되어 있다. 야외에서 맥주 마시기 딱 좋은 이 시기, 경주 야시장에서 소중한 사람과 야식을 나눠 먹으며 좋을 추억을 쌓아보자.

■ 주소 : 중앙시장 (경상북도 경주시 금성로 295 중앙시장)

서악서원

서악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에도 폐쇄되지 않은 역사 깊은 서원이다. 현재 이곳은 경주 여행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숙소로 활용되고 있다.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한옥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곳이다.

서악서원은 단순히 잠만 자는 경주의 숙박지가 아니라 경주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엔 고택 숙박뿐만 아니라 다도 예절, 전통 의복 체험 등 다양한 전통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서악서원에서 우리 민족의 옛 생활 모습을 느끼며 경주의 밤을 보내보자.

경주는 한번 방문하면 계속 여운이 남는 곳이다. 여행하기 좋은 날씨인 요즘, 가보았든, 가보지 않았든 시간을 내어 경주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이 어떨까? 소중한 사람들과의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오희영 대학생 기자단  520ohy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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