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릴 때부터 경주를 수련회나 수학여행의 메카, 혹은 신라의 역사가 보존되어 있는 문화재의 도시로만 생각해 왔다. 하지만 경주는 그것보다 더욱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항상 경주에서 역사여행만 다녀왔던 여행러들에게 경주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들, 특히 봄 가을에 여행하기 좋은 곳들을 추천한다.    

1. 추억의 달동네

 경주에 있는 역사 유물들은 대부분이 신라시대 등 고대 유물들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 때, 즉 근대의 물건들이 전시, 재현되어 있다. 어른들은 추억을 회상할 수 있고 , 아이들은 지금과 많이 다른 옛날의 체험들을 할 수 있어 좋은 곳이다.

여러가지 민속관들과 옛날 골목들을 재현 해 놓았고, 옛날 상가들을 그대로 만들어 놓았다. 군막사나 영화관, 체험장 등에서 다양한 활동도 할 수 있다.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 찍을 수 있는 체험관도 있으니 교복입고 인생샷을 찍어보도록 하자.   

- 위치 : 경북 경주시 보불로 216-8

- 입장료 : 성인 75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

- 관람시간 : 봄,가을,겨울 8:30-19:00 / 여름 8:30-20:00

- 찾아가는 방법 : 경주 역에서 시내버스 10번,700번 승차 ->민속공예촌 하차 (30분)

                  신경주역에서 시내버스 700번 승차 -> 민속공예촌 하차 (50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10번,11번 승차 -> 민속공예촌 하차(각각 40분,60분)

- 홈페이지 : www.daldongnae.co.kr  

2. 경주힐링테마파크

봄과 여름 사이는 놀이공원을 가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그런데 항상 가던 놀이공원에 질렸다면 힐링 테마파크에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보문관광단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경주 힐링 테마파크인데 허브정원, 곤충박물관, 세계악기박물관 등 8가지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밤에는 프로방스 빛 축제가 열려서 경주의 자연과 빛이 어우러진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사진출처 : http://경주힐링테마파크.com/

마술공연이나 다양한 종류의 허브가 있는 허브정원도 있고, 희귀한 곤충들을 만날 수 있는 곤충박물관, 쥬라기 공원, 그리고 세계 악기박물관 등이 있어서 아이들, 어른들 모두에게 유익한 전시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출처 : http://경주힐링테마파크.com/

야간에 프로방스 빛 축제 때에는, 낮에는 정원이었던 곳에 이렇게 예쁜 불빛들이 들어온다.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친구들과 우정사진을 찍기에도 딱 좋은 곳이다.

- 위치 : 경북 경주시 천북남로 101

- 입장료 : 주간 일반 12000원/ 경주시민 9000원

           야간 일반 10000원/ 어린이,경주시민 8000원

- 관람시간 : 주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야간 오후 6시 ~ 오후 11시

3. 양남 주상절리군

지금까지는 산 속에 있는 공기 좋은 여행지들을 소개 했었다. 경주에는 산 밖에 없냐고?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  경주에서도 바다를 볼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 그것도 문화재로 등록 되어 있는 주상절리를 만날 수 있다. 경주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경주에도 마치 제주도에 온 것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바다와 주상절리가 있다.  

*사진 출처 : 문화재청 홈페이지

경주의 이 주상절리는 천연기념물 536호로 지정되어 자연 유산으로 그 희소성을 인정 받았다.  다른 지역 주상절리와는 다르게 부채꼴 모양으로 해안에 넓게 펼쳐 져 있다고 한다.

일출 시간에 맞춰 가면 놀랍도록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경주의 유명한 일출 장소다. 탁 트인 넓은 바다와 일출, 상상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 하다.

- 위치 :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 찾아가는 법 : 경주시내에서 양남방향 시내버스 150번 탑승 (약 2시간소요)

지금까지 봄과 여름 사이에 가기 좋은 경주의 여행지 세 곳을 소개해 보았다. 모두 가족들 혹은 연인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곳들이다. 당일치기, 혹은 주말동안 짧게 여행도 가능한 경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이미지 대학생 기자단  miji04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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