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볕에 올라가는 기온이 여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선선함과 함께 여름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강원도 속초를 추천한다. 속초는 동해에 위치해 있어, 다른 지역보다 서늘한 기온이라 시원한 여행지이다.

동명항의 꽃, 영금정

속초에 도착하게 되면 가장 가깝고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동명항이다. 동명항은 신선하고 다양한 해산물로도 유명하지만, 아름다운 동해의 풍경을 바라보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동명항의 끝자락에 위치한 구름다리를 건너 영금정에 도착하면 아름다운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동명항의 영금정은 일출 명소로도 인기있는 곳이다.

아바이 순대의 고향, 아바이 마을

아바이 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남하한 피난민들이 거주하기 시작한 곳이다. 지금도 주민의 50%는 함경도 출신의 실향민들이라고 하는데, '아바이'는 늙은 사람들의 함경도 사투리라고 한다. 아바이 마을에는 아바이순대를 비롯한 북한식 먹거리촌이 형성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해상 교통수단인 갯배가 남아있다.

갯배는 청초호와 동해를 잇는 수로를 건너는 교통수단인데, 편도 200원이라는 놀라운 갯배의 가격은 감탄을 자아내게 하기도 한다. 아바이 마을에는 아바이 순대가 원조로 유명하니, 한 번 쯤 들러 맛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속초 8경 새들의 고향, 조도.

조도는 새들이 많이 찾는 섬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조도는 속초 8경 중에서도 아름다운 일출 명소로 유명한데, 특정한 계절이 아니어도 이른 아침 동해의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속초해수욕장에 위치해 있는데 속초해수욕장은 백사장의 길이만 1.2km에 달한다고 한다. 속초 해변에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다양한 조형물들과 함께 사진으로 예쁜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서승희 대학생 기자단  rabbit_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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