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철 교수의 '피로사회'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심심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깊은 심심함'이란 우리는 한가할 때 비로소 사색하게 되고 그 사색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의미를 찾게되고 삶을 한 단계 더 가치 있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가장 빠르게 돌아가는 서울에서 '깊은 심심함'을 느낄만한 한강공원을 소개한다.

1. 양화한강공원

여의도에서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듣다보면 어느새 양화대교 아래에 위치한 양화한강공원에 다다르게 된다. 양화한강공원은 한강남단에 여의도 샛강에서 가양대교까지 조성되어 있다. 양화한강공원에는 5-6월이면 청보리와 장미로 유명하다. 장미꽃과 청보리가 만발한 한강둔치를 거닐며 사색에 잠기는 건 어떨까?

위치 :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6가 98-1

2. 선유도 한강공원

양화한강공원에서 선유도와 연결해주는 '선유교'를 건너면 바로 선유도 한강공원이다. 선유도 한강공원은 원래 정수장 시설이 위치해있었는데, 그 시설을 재활용 해 우리나라 최초의 재활용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였다. 특별히 선유도한강공원은 일몰이 유명한데, 그래서 그런지 커플스냅과 웨딩사진 출사지로도 애용된다. 또한 세계최고 높이의 '올림픽 분수'도 볼 수 있다.

위치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화동 95

3. 이촌한강공원

이촌한강공원은 한강북단에 위치해 있고, 중랑천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조성되어 있다. 4-5월에 청보리 밭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매년 5월이되면 이촌한강공원에서 '한강청보리축제'가 열린다. 군데군데 사진을 찍기 좋은 곳도 있고 한강을 바라보고 있는 벤치도 많아 사색에 잠기기 좋은 곳이다.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이촌로72길 62 (이촌동 302-17)

박세인 대학생 기자단  sein04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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