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여행지는 수많은 매력을 갖고 있다. 예쁜 바다를 볼 수 있는 여행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여행지, 야경이 아름다운 여행지 등. 덕분에 포항을 여행하다보면 산책, 체험, 문화 경험 등 다양한 컨셉으로 여행 코스를 구성할 수 있다. 이 기사에서는 포항의 많은 매력 포인트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내일로 여행 코스를 소개하려 한다.

1. 호미반도 둘레길

호미반도 둘레길은 영일만 동쪽으로 위치한 해안선을 연결하는 산책 코스다. 산책길 바로 옆에 바다가 있기 때문에 바다성애자들이 필수적으로 들르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푸른 바다를 보면서, 찰랑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해안길을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의 안정이 찾아온다. 또한 이곳은 특히 일출/일몰 명소로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 구룡포 근대문화거리

구룡포는 포항의 가슴 아픈 역사가 담겨 있다. 이곳은 일제 강점기 시기, 일본인들이 한국의 수자원을 빼앗기 위해 생활 터전을 잡았던 곳이기 떄문이다. 골목 구석 구석에는 아직도 역사 교과서에서나 볼 법한 일본인들의 거주 흔적이 남아 있다. 우리 민족의 아픔을 떠올리며 100여년의 역사가 담겨 있는 이 거리를 걸어보자.

3. 호미곶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상생의 손이 위치한 여행지이기도 하다. 푸른 동해 바다를 지키고 있는 상생의 손은 포항의 랜드 마크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하며, 탁 트인 전망을 담을 수 있기에 인생샷 포인트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호미곶을 여행한다면 근처에 있는 ‘새천년 기념관’에도 꼭 가보길! 새천년 기념관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호미곶과 그 주변 풍경이 한 눈에 담긴다.

4. 영일대

영일대는 ‘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포항의 야경 명소다. 바다 한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누각은 전국 최초의 해상 누각으로 많이 알려지기도 했다. 밤에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이곳에서 밤 산책도 하고, 영일대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도 남겨보자! 잊지 못할 포항의 밤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곳에선 매년 7월 말~8월 초에 불빛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여름 내일로 기간에 떠나기에 더욱 좋다.

5. 포항 운하관

포항 운하엔 형산강 입구부터 송도강까지 달리는 포항 크루즈가 있다. 포항 크루즈는 포항 시민의 옛 생활 터전이었던 이 1.3km의 공간을 쭉 달린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50분의 시간 동안 여행객들은 다양한 체험 요소들을 만날 수 있다. 창 밖으로 펼쳐진 예술 작품들을 바라보기도 하고, 크루즈를 따라오는 갈매기들과 교감하면서 색다른 추억을 쌓아보자.

오희영 대학생 기자단  520ohy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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