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을 맞아 나들이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찍는것을 좋아하거나 취미인사람들을 위해 요즘 뜨는 충청도 인스타 여행지들을 모아봤다. 가기전 성능 좋은 카메라를 꼭 챙겨가길 추천한다.

멀리서부터 느껴지는 웅장함 '합덕성당'

성당내부, @ yk_square

합덕성당은 명동성당, 아산의 공세리 성당, 전주 전동성당 처럼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멀리서부터 웅장함이 느껴진다. 1890년 예산군에 세워져 1899년 지금의 위치로 이동된 합덕성당은 1929년 신축되었다.

성당입구, @ mih.h_1007

벽돌과 목재를 사용하여 지어진 합덕성당은 두 개의 종탑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변의 농촌풍경과 이질감이 드는 아치형 창문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분위기와 스테인드글라스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아름답다. 오랜된 성당답게 마룻바닥이여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하며 입구 좌측에는 고해성사를 하는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합덕성당2길 22

바람의 땅, 한국의 사막 '태안신두리사구'

사구전경, @ ggonggong2

서해안 지도를 보면, 바다 쪽으로 도드라져 나온 반도가 태안반도이다. 신두리사구는 국내 최대의 해안사구이며 사구는 바람과 모래에 의해 만들어진 모래언덕이다. 아름다운 굴곡이 있는 모래언덕 앞쪽에는 서해바다가 있으며 뒤쪽에는 소나무 숲이 있다. 해변은 자동차가 달릴 정도로 단단하여 서해와 신두리사구 사이 해변에는 자동차가 달린다.

사구전경, @ yulee3094

이곳은 모래언덕이 워낙 넓은데다가 비슷한 구릉이 많아서 꼭 미로 속에 있는것만 같다. 모래언덕을 걸어 다닐 수 있게 산책로 코스가 만들어져 있어 산책로를 걸으며 주변에 있는 갈대와 억새를 구경하기 좋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사막이니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천천히 구경하면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보길 추천한다.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산263-1

사진작가에게 가장 사랑 받는 곳 '용유지(용비지)'

사진작가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곳인 '용유지' 는 넓게 펼쳐져 있는 초원이 특징이다. 파릇한 새싹이 핀 큰 목장은 우리나라 어디에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따뜻한 봄에는 개나리와 벚꽃을 구경 할 수 있는데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용유지전경, @ _min.jeong_ / min_madame

어디까지가 길이고 산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면적이 커 친구들끼리 뛰놀기도 좋다. 날이 맑아도, 흐려도 전경이 아름다워서 필름카메라나 DSLR이 있다면 용유지에서 많은 사진을 남긴다면 좋을 것이다.

■주소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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