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스터들의 성지, 요즘 힙한 을지로 카페거리

좁은 골목골목 사이 빈티지한 카페들이 모여있는 ‘을지로3가역’ 
을지로 인쇄골목이 카페촌으로 변신했다.

골목 사이사이를 걷다가 카페를 발견하는 재미까지! 
여기선 거리 아무데서나 찍어도, 감성샷을 남길 수 있다.

친구랑 여기저기 구경하다 ‘커피한약방’으로~
커피 기다리는 중 벽에 걸린 달력이 예뻐서 한 장 '찰칵'

커피한약방 바로 앞에 있는 '혜민당'   

한약방에서 커피를 사면 맞은편 혜민당에서도 마실 수 있다는 사실! 
혜민당에는 새콤한 오미자 케이크랑 살살 녹는 초콜릿이 있다…♥

눈 쌓일 때 가면 더 예쁘다는 백인제 가옥

백인제 가옥 가로등

을지로 카페 거리를 구경하고, 안국역으로 향했다.
안국역 2번 출구, 북촌 한옥마을 가는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보이는  ‘백인제 가옥’

여긴 아직 단풍이 남아있다.

백인제 가옥에서

내가 좋아하는 따뜻한 사진.

유리창에 비치는 등불이 꼭 낮에 뜬 ‘달’같다.

“좀만 더 위로… 그만”
“아니, 조금 더 아래로” 

친구랑 달 잡겠다고 생고생… 그래도 인생샷 남겼으니 됐어 >_<

백인제 가옥 벽 앞에서

웃음이 상큼♥

다시 가도 새로운 북촌 한옥마을

조금 더 올라와서 북촌 한옥마을 입성! 한옥은 언제나 옳다…

그냥 벽에서만 찍어도 넘 예쁘잖아 ㅠㅠ

한옥마을에 갔다 하면 꼭 남겨야 하는 인증샷도 찍고,

사람들이 실제로 살고 있는 거주 공간이기 때문에 소곤소곤 조용히 하는 게 에티켓!!

그냥 무작정 걷다가 발견한 골목
이런 게 더 좋다 ㅠㅠ 

같은 곳에서, 서로 사진 찍어주기
결국 액괴는 뽑지 않았다 ㅎㅎ

하루종일 나와 함께 해준 올림포스 필름 카메라.
처음 필카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에게 좋은 듯! 

그리고 충무로에 있는 유명한 현상소에서 사진 현상과 인화를 부탁했다! 사장님은 필름으로 찍는 사진 책까지 쓰신 전문가!!

넘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사진이 너무 예쁘게 잘 나왔다♥
1롤을 현상하고 스캔하는데  6,000원!!

핸드폰을 들고 다니면서는 하루에도 몇 장씩, 아무 생각 없이 사진을 찍곤 했는데 
필름 카메라는 한 장 한 장 혼신의 힘을 다해 찍게 된다.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도 없어, 기다리는 시간이 뭔가 두근두근 설렌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느낌이 좋다. 


“눈 내리는 날, 나랑 다시 필카 들고 떠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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