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마음으로 한학기를 시작 했던데 불과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월, 종강의 달이 되었습니다. 종강을 앞둔 기말고사마저 마치게 된다면 대학생들의 꿈 여름방학이 시작되는데요.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의 꽃은 바로 여행, 그 중에서도 여행 중의 여행 젊은 청춘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인 바로 내일로 여행이 있습니다.

 처음 여행시에는 전국에 가고싶은 곳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일정을 빡빡하게 정할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일정은 금새 지치고 이동하는데만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에 가고싶은 곳을 다 정하기 보다는 지방권으로 나누어 지방권 안에 있는 지역들을 가보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내일로는 횟수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이번 여름에는 전남권, 다음 겨울에는 경상권 등의 지방권을 먼저 정하시는게 내일로 여행지 선택에 조금 더 수월하실 것 같습니다. 여행지 선택에 조금 더 도움을 드리고자 전남권 여행지를 추천해드릴까 하는데요. 처음 이신분들에게는 유명 관광지를 먼저 다녀와보시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전남권에는 다양한 지역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전주, 군산, 여수 지역들은 내일로 여행 중 필수 코스라 할 정도로 꼭 한 번은 가보시는 게 좋은 지역입니다. 그 중에서도 지역을 대표할만한 볼 거시 몇 군데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전주

먹방의 성지로 불리는 전주, 볼 것과 먹거리가 가득한 길을 따라 걷다보면 한옥마을도 금방 돌아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옥마을 주변에 성당이나 경기전 등 다른 둘러 볼 곳도 많고 그리 크지 않아 반나절이면 둘러볼 수 있어 당일치기 코스로도 가능하니 지나가는 길에 전주역이 있으시다면 꼭 한 번 들려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옥마을>

위치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

<경기전>

조선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모신곳인 경기전의 주변에는 조선시대 왕들의 초상화가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어진이 있는 곳 입니다. 역사적 의미도 깊고, 아름다운 전통양식의 건물과 아름다운 풍경이 좋은 곳이랍니다. 전통에 맞게 많은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기도 하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늘 줄이 길게 서는 인기관광지입니다.

[관람시간 Admission Hours 觀覽時間]

09:00~18:00

-하절기(6월~8월)   20:00까지
-동절기(11월~2월)  18:00까지
-어진 박물관은 월요일 휴무입니다.
-무료관람일: 1월1일, 추석, 설날, 3.1절, 광복절
-관람료 면제대상(외국인제외): 만 7세 이하의 취학전 아동, 만 65세 이상의 신분증을 소지한 사람, 국가 유공자증 및 장애인등록증을 소지한 사람.

[관람료 觀覽料 Entrance Fee]

어른 : 25세 이상~64세 이하(*65세 이상 무료)
청소년.군인 : 13세 이상~만24세 이하. 하사 이하
어린이 : 13세 미만

단체적용 : 20명 이상

*안내문의 : 063)281-2790

2. 군산

전북 군산시 경암동 12통. 사람들은 이곳을 철길마을이라고 부르는데요. 참 묘한 풍경을 지닌 곳입니다.  철길마을의 길은 우리가 생각하는 골목길처럼 삐뚤빼뚤하지 않습니다. 모퉁이도 없고 꺾임도 없고 좁지도 않습니다. 골목길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인 가파른 계단도 없습니다. 

하지만 골목이라 불러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벽, 문, 자동차가 들지 못하는 길 등 우리가 골목에서 기대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모여 있고 그것들과 함께 서민들이 생생한 삶을 가꾸고 있습니다. 한국 근현대사의 한 풍경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경암동 철길 마을은 T.V.와 신문을 통해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하여 외지인들이 개인적으로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인터넷 신문이나 포털 사이트를 통해 알고 개인적으로 찾은 사람들이 인터넷상에 종종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위치 : 전라북도 군산시 경암동 539-4

이 외에도 군산에는 초원사진관, 근대미술관 등 짧게 둘러보실만한 장소들이 여러 곳이 있으니 도착하신 김에 두루두루 돌아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3. 여수

여수 하면 떠오르는 밤바다, 그리고 버스커버스커의 노래가 있는데요. 얼마나 좋으면 노래까지 나올 수 있을까 하고 찾았던 여수였는데요. 기대만큼의 만족을 하고 온 지역 중 하나였습니다.

<오동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아름다운 오동도
멀리서 바라보면 오동잎을 닮았다하여 오동도라 불리웁니다. 섬전체에 동백나무가 빼곡하여 동백섬으로도 유명한 여수의 상징인데요. 오동도에 서식하는 동백은 말 그대로 동백(冬柏)으로 온섬을 붉게 물들입니다. 

여수의 중심가에서 약 10분쯤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동도 입구 주차장에서 약 15분 정도, 방파제 길을 따라 걸으면 도착합니다.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을 만큼 운치가 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습니다. 동백을 이야기하자면 항상 가장 먼저가 여수 오동도입니다.

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수정동 산1-11

<해상케이블카>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폴, 베트남에 이어 네번째로 바다위를 통과하는 해상케이블카로써, 이제 국내에서도 바다위를 통과하는 해상케이블카에서 바람을 가르는 짜릿한 스릴감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크리스탈 캐빈 10대와 일반 캐빈 40대, 총 50대의 케이블카를 운영중입니다. 특히,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자랑하는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을 강화유리로 만들어 짜릿한 스릴감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를 발밑에 두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캐빈입니다.

 낮에는 넓고 푸른 바다와 환한 풍경들을 관람할 수 있지만 밤에는 멋진 다리와 밤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어 어느 시간 대든 여수를 한 눈에 훑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 같습니다.

이용시간

매일 09:00~22:00 / 토요일 09:00~23:00 

가격정보

왕복(대인) 13,000원 / 왕복(소인) 9,000원

편도(대인) 10,000원 / 편도(소인) 7,000원

크리스탈 (왕복_대인) 20,000원 / 크리스탈(왕복_소인) 15,000원

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794-89

 성급하게 여러지역을 선택하다가는 제대로 보지 못하고 다음 여행지로 이동해야하는 상황들이 반복되기 때문에 한번 여행시 3~4 곳의 지역, 그 중에서도 한 두 군데를 목표로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비록 하루, 이틀만에 보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지만 대표되는 것들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내일로 여행으로 짧고 굴게 느껴 보시고 다음 여행시에 조금 더 깊게 느낄 수 있도록 여행계획을 짜보시는 것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한학기를 바쁘고 숨차게 달려왔으니 잠시나마 내일로 여행으로 한 숨을 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떠실까요?

이순우 대학생 기자단  1991.0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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