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대학생들이 종강하는 6월 말부터, 내일로의 여행자도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한다. 모두들 가는 내일로 여행이지만 내가 갔던 여행이 최고였으면 싶은 마음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프로내일러들이 추천하는 후회하지 않는, 최고의 내일로 여행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부산

달맞이고개

밤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부산으로 여행가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제 2의 도시인 만큼, 바닷가에 즐비한 수많은 건물들이 수놓는 불빛과 여름바다의 아름다움은 가히 말로 이루말할 수 없다. 달맞이길로 올라가는 길은 힘들긴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한다. 달맞이길에서 내려다보는 부산 야경은 우리나라 야경 명소 중 최고라고 단언할 수 있다. 

전주

한옥마을, 벽화마을

전라도로 여행을 가는 내일로여행의 성지, 전주를 빼놓을 수 없다. 사람이 많아 혼잡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추천하지 않지만 아름다운 한옥과 엄청난 먹거리가 즐비하고 있으니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추천하는 곳이다. 

더불어 한옥마을 근처로 관광지가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걸어다니기가 좋아 내일로 여행자와 같이 뚜벅이 여행자들에겐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까.

담양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

평소에 가기 힘든 여행지인 전라남도 담양을 이번 내일로 여행을 통해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에는 엄청난 규모를 차지하는 울창한 대나무숲과 담양의 정자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가문화촌인 죽녹원이 있으니 반드시 가보아야 한다. 더운 여름에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는 느낌은 그 어느 에어컨보다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유명한 사진 명소인 메타스콰이어길을 가보는 것도 좋겠다. 메타세콰이어가 쭉 펼쳐진 길이 일상의 스트레스로 지친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은 내일러들에게는 담양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Tip! 

메타세콰이어길 주변의 식당은 관광지로 선정되면서 미리 밥을 짓고 팔아서 정말 맛있지 않다고 한다. 따라서 담양에서 정말로 맛있는 대통밥을 먹고 싶다면 관광지에서 벗어난 식당에 가보는 것을 권한다. 

보성

대한다원

흔히 보성 녹차밭으로 유명한 대한다원은 국내 최대의 다원으로 현재 50만평이 넘는 차밭을 조성하였고, 자연생태지역의 면모도 뽐내고 있다. 또한 녹차밭으로 가는 삼나무길이 무척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자연 속으로 떠나고 싶은 여행자라면 녹차의 좋은 향기를 맡으며 녹차밭을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다원 안에 녹차 음식전문점에서 파는 녹차 자장면이 별미라고 하니 꼭 먹어보길 바란다.

프로내일러들이 추천하는 내일로 여행지는 내일로 여행지로 유명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도 있었다. 그러나 여행은 사람으로 만들어 간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좋은 동반자와 함께 여행을 한다던가 혹은 여행지에서 좋은 인연을 만난다면 이들이 추천하지 않은 다른 곳도 후회 없는, 가장 최고의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장희지 대학생 기자단  boa5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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