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로 가끔 다녀오기 좋은 양평. 따뜻한 봄에 자연과 함께하기 좋은 여행 나들이를 소개하려 한다. 조용하고 한적한 여행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소설 소나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소나기마을'

황순원 선생의 대표작 '소나기'. 시골 소년과 도시에 살았던 소녀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감정을 묘파한 단편소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소설 속 소나기를 실제로 느낄수 있는 황순원 문학촌에는 약 1만 4천평의 '소나기마을'이 있다. 

소설 소나기를 체험하고 싶다면 매일 두 시간마다 한 번씩 실제로 소나기가 내리는 소나기광장에서 소나기를 맞고 소설 속의 소년과 소녀처럼 원두막이나 수수단으로 피하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소나기마을은 기존에 보던 문학관의 형식에 그치지 않고 소설의 의미를 되새기며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 테마파크다. 소년과 소녀가 자주 만나던 시냇물도 있고, 징검다리도 있다. 소년과 소녀가 따던 도라지꽃과 마타리꽃 등 야생화도 많이 피어있어 꽃구경까지 할 수 있다.

■ 이용시간 : 매일 09:3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성인 : 2,000원 · 청소년, 군경 : 1,500원 · 어린이 : 1,000원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소나기마을길 24

영화촬영지 단골 장소 '두물머리'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 이라는 의미이다.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 나루터, 강으로 늘어진 수양버들 등 강가마을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웨딩·영화·광고·드라마 촬영 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또 사진 동호인들이 최고의 출사지로 손꼽는 장소이기도 한데, 특히 겨울 설경과 일몰이 아름답다고 한다.

■ 이용시간 : 상시가능(연중무휴)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길 125

자연과 예술의 공존 '숲속의 미술공원 (C아트뮤지엄)'

숲속의 미술공원은 조각가 정관모 교수가 2005년 설립한 미술관이다. 여러개의 테마별 조각정원들이 대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대규모 조각공원 안에 실내전시관과 기념관, 교육관, 자료관 등이 건립되어 있어 현대회화와 조각 등을 감상할 수있는 복합적 예술문화공이다. 

전시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봄 나들이 가기 좋은 4월에 꼭 다녀오길 바라는 추천 여행지이다. 기존에 다니던 전시회와는 다르게 자연과 함께 크고 웅장한 전시 조각물을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힐링되는 여행이 될 것이다.

■ 이용시간 : 매일 09:3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성인 : 7,000원 · 어린이(5~12세) : 5,000원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단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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