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단풍과 노란 은행잎, 분홍빛 코스모스 위로 파란 하늘, 황금들녘과 억새 물결.. 가을 하면 연상되는 다양한 단어들이에요. 이것 말고도 소나무 숲을 흑백의 농담으로 그려내는 쉰 새벽의 안개와 이른 아침 호수 위로 춤추듯 피어오르는 물안개 또한 가을 하면 빼놓을 수 없답니다. 

해마다 일교차가 가장 큰 가을에는 물 안개를 만날 수 있는 날이 많은 편인데요.  
기온차가 많이 벌어지는 맑은 날 아침 물가에 가면 수면에서 피어오르는 환상적인 물 안개를 만날 수 있는데요. 새벽하늘에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물 안개를 보고 있자면 순간순간 자연이 그려내는 변화무쌍한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에 감탄이 절로 나와요.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부족한 아침잠이 아쉽지 않을 정도로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답니다. 오늘은 물 안개를 찾아떠난 사진작가가 담은 물 안개의 아름다움을 함께 볼까요?  

사진가 송원 조웅제 씨가 추천한 대표적 안개 여행지로는 임실 옥정호 붕어섬, 보은 임한리 솔숲, 춘천 소양강, 예산 예당저수지, 함평 밀재휴게소, 경주 삼릉. 괴산 문광저수지, 영동 월류봉. 충주호 철새조망대, 인제 비밀정원이 있답니다. 


신비롭고 황홀한 가을의 물 안개.
올가을 단풍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가진 물 안개를 만나러 가보는 건 어떠세요?

내일로여행  webmaster@railrotravel.co.kr

<저작권자 © 내일로여행,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